Godot 6년 사용자의 솔직한 리뷰
화자는 Godot을 6년 이상 사용했고 Unity, Unreal, GameMaker 등 여러 엔진도 경험했다. 이 영상은 Godot을 무조건 칭찬하는 소개가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면서 실제로 좋았던 부분과 여전히 아쉬운 부분을 나눠 설명하는 리뷰다.
전체적으로 보면 결론은 분명하다.
Godot은 빠르고 자유롭고 개발자 친화적이며, 이미 실제 게임을 만들기에 충분한 엔진이다. 다만 사용자 규모와 고급 3D 그래픽에서는 아직 더 성숙해야 한다.
장점 1. 빠른 실행과 짧은 반복 주기
화자가 가장 먼저 꼽는 장점은 게임을 실행해 테스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과거 Unity, Unreal, GameMaker를 사용할 때는 빌드와 실행에 시간이 더 걸렸던 경험이 있었지만, Godot에서는 수정한 내용을 빠르게 실행하고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게임 개발에서는 이런 작은 대기 시간이 계속 누적된다. 코드를 수정하고 실행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른 실행 속도는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개발 리듬 자체를 좋게 만드는 장점이다.
장점 2. 초보자에게 친절한 커뮤니티
두 번째로 높게 평가하는 것은 Godot 커뮤니티다.
어떤 커뮤니티에나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은 있지만, 화자가 경험한 Godot 생태계의 대부분은 신규 사용자를 도우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한다.
특히 처음 게임 엔진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엔진 자체가 쉬운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막혔을 때 질문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예제를 보고, 문제 해결 방법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학습이 계속된다.
Godot은 엔진의 진입장벽과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함께 작용해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평가다.
장점 3. 완전히 무료인 오픈소스 엔진
Godot의 가장 큰 구조적 장점은 무료이며 오픈소스라는 점이다.
화자는 Unity의 가격 정책 논란을 예로 들며, Godot에서는 엔진을 배우는 단계부터 게임을 완성해 판매하는 단계까지 엔진 사용료나 구독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개발자의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동일한 엔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높다.
이 장점은 단순히 “공짜라서 좋다”보다 더 크다. 특정 회사의 가격 정책이나 라이선스 변경에 대한 불안이 적고, 엔진 자체가 공개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단점 1.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은 생태계
Godot의 단점으로 먼저 언급되는 것은 아직 Unity나 Unreal만큼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AAA 개발에서 흔히 선택되는 엔진은 아니고, 일반 개발자 사이에서도 여전히 틈새 엔진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남아 있다.
다만 화자는 이 부분을 영구적인 약점으로 보지 않는다.
Godot으로 만들어진 성공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대중적으로 주목받는 작품도 등장하면서 “Godot으로는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 수 없다”는 인식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고 본다.
영상에서는 Slay the Spire 2 같은 대형 인디 프로젝트가 Godot을 사용한다는 점도 이런 변화의 신호로 언급한다.
장점 4. 범용적이고 비교적 로우레벨에 가까운 설계
화자는 Godot이 특정 장르를 만들어주는 엔진이 아니라는 점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RPG Maker는 RPG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다. 정해진 형태의 게임을 빠르게 만들기에는 좋지만, 그 틀을 벗어나려면 제약이 생길 수 있다.
Godot은 반대로 훨씬 더 기본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필요한 시스템을 직접 조립하게 만드는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한다.
이 방식은 모든 사람에게 장점은 아니다.
이미 완성된 시스템을 가져다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직접 게임 시스템을 구현하고 코딩하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는 개발자에게는 자유도가 높은 환경이 된다.
과거의 약점이었던 에셋 스토어도 개선 중
Godot을 둘러싼 오랜 불만 중 하나는 Unity처럼 본격적인 에셋 스토어가 없다는 것이었다.
화자는 영상 촬영 시점에 Godot 전용 에셋 스토어가 등장했다고 소개한다. 판매 기능 등 일부 기능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닐 수 있지만, 과거에 자주 언급되던 약점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
즉 Godot 생태계의 약점 중 일부는 엔진의 구조적 한계라기보다 성장 과정에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인프라에 가깝다는 것이다.
장점 5. 오픈소스라서 버그 수정이 빠르다
화자는 과거 GameMaker에서 개발을 막는 버그를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상용 엔진에서는 내부 개발팀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므로,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버그라도 팀 전체에서는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다.
Godot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버그를 보고하면 커뮤니티와 기여자가 수정에 참여할 수 있고, 능력이 있다면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 패치를 제출할 수도 있다.
화자가 보는 핵심 장점은 문제 해결의 권한이 엔진 회사 내부 팀에만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구조는 버그 수정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적 기능이 등장하기 쉬운 환경도 만든다.
단점 2. 고급 3D 그래픽은 아직 한 단계 뒤
마지막으로 가장 명확한 기술적 약점은 고급 3D 그래픽이다.
화자는 Godot의 3D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조명 기능도 충분히 좋고, 제대로 사용하면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최고 수준의 Unity 프로젝트나 Unreal Engine 게임과 비교하면 여전히 그래픽 기술과 완성도에서 약간 뒤처져 있다고 본다.
문제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대표 사례가 적다는 것이다.
Godot으로 제작된 고품질 3D 게임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영상에서는 Road to Vostok과 Green Ash 같은 프로젝트를 Godot 3D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든다.
따라서 화자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Godot의 3D는 나쁜 것이 아니라 아직 성숙 중이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차이는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6년 사용 후 평가
이 리뷰를 정리하면 Godot의 강점은 세 가지 축으로 모인다.
개발 경험
- 실행과 테스트가 빠르다.
- 비교적 가볍고 반복 개발이 편하다.
- 개발자가 시스템을 직접 구성할 자유도가 높다.
생태계
- 초보자에게 친절한 커뮤니티가 있다.
-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에셋 스토어 등 부족했던 인프라도 채워지고 있다.
오픈소스 구조
-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라이선스와 비용 부담이 적다.
- 버그 수정과 기능 개발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주요 약점은 아직 작은 사용자 기반과 최상급 3D 그래픽 영역에서의 격차다.
하지만 화자는 이 두 문제 모두 Godot이 성장하면서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문제라고 본다.
결국 6년 동안 사용한 개발자의 결론은 “Godot은 미래에 좋아질 엔진”이라기보다 이미 충분히 쓸 만하며, 특히 독립 개발자와 직접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것이다.